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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가족과 함께 먼저가슈 트럼 체험 다녀와보니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 시민모임에서 방학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먼저가슈와 트램체험'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아이에게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 신청한 후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중학생 및 학부모 8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요. 다행이 참석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7월 25일 몸의 수분까지 쪽쪽 빨아낼것같은 무더운 날씨에 그래도 트램을 타볼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엑스포 시민광장 앞에 집결했어요.

 

 

아이가 멀미를 심하게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맨앞자리가 비어 있어서 2호차에 착석! 앞자리에 앉으니 좋습니다. 친절한 기사 아저씨께서 아이에게 과자도 주시고 너무 즐겁습니다.



 

이날 충북 오송으로 이동해서 무가선 트램 시승체험을 한뒤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 컴퓨터를 구경할 수 있는 KISTI 방문도 기대됐습니다.
 


 

참가자 전원에게 다양한 기념품 증정. 물티슈, 반찬고, 먼저가슈 스티커, 부채, 팜플렛까지! 감사합니다.^^


 

손모양의 부채에 '먼저가슈'라는 단어가 적혀있네요. 배려와 양보를 실천하는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에 동참해보세요.


 

1시간을 달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기지에 도착했는데요. 제일 먼저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될 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보 동영상도 관람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대부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었는데요. 어린이들이 흐트러짐없이 집중해서 설명을 잘 듣습니다. 트램은 노면 위를 달리는 기차같아서 미관을 해칠 우려가 없고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어르신들이 편하게 이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건설비도 지하철보다 훨씬 적게 들고요.

 

 

자~ 이제 우리 모두가 기대하던 트램을 타보러 가겠습니다! 일단 트램 앞에서 기념 사진 찰칵!


 

트램은 보통 시속 70㎞까지 달릴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40㎞ 속도로 체험해 보았습니다. 철도노선 문제로 전노선을 다 타보지는 못하고 700m를 3회 왕복했습니다.

예전에 말레이시아를 여행할 때 LRT를 타봤는데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났습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2025년 개통을 한다고 하니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면 타볼수 있겠네요. 

트램 체험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한국과학기술정보 연구원(KISTI)으로 향했습니다.

 

 

오오~ 선생님께서 간식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출출~쫀득쫀득 맛난 떡도 먹고 목 메이지 않게 식혜도 벌컥벌컥!

어느덧 1시간이 흘러 KAIST 정문을 지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도착했습니다.

 

 

와우! 너무 좋은 체험입니다. KISTI에서도 기념품을 주시네요. KISTI 안내책자와 비치볼이었는데요. 비치볼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KISTI가 어떤 기관인지 설명도 듣고 아이들이 알기 쉽게 만화로 된 동영상도 관람했습니다.

KISTI는 과학기술 R&D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출범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인데요.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차이점은 KAIST는 교육기관이고  KISTI는 연구기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하~대충 KISTI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니 기대하고 기대하던 슈퍼컴퓨터를 보러 가보았습니다.

 

 

우리팀 가이드를 해주신 예쁜 선생님. 어찌나 설명을 쉽게 잘해주시던지 어려운 내용인데도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슈퍼컴퓨터 1~4호기까지 천천히 설명해주시고 사진을 찍을수있는 포토타임도 따로 주셨습니다.



▲ 슈퍼컴퓨터 1호기 

 

슈퍼컴퓨터 1호기는 기상청에서 날씨 연구를, 대우자동차에서 차량 충돌시 탑승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활용됐다고 합니다. 




▲ 슈퍼컴퓨터 2호기 

 

슈퍼컴퓨터 2호기는 김치 유산균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활용됐다고 합니다.

 


▲ 양문형 냉장고처럼 생긴 슈퍼컴퓨터 3호기

 

슈퍼컴퓨터 3호기는 양문형 냉장고처럼 생겼는데요. 슈퍼컴퓨터 1,2호기를 덩어리라고 생각한다면 3호기는 CPU가 병렬구조로 되어 있어서 1,2호기보다 계산능력과 처리능력이 훨씬 빠르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1,2호기는 다같이 비행기를 만든다면 3호기는 누구는 엔진을 만들고, 누구는 날개를 만드는 식으로 일을 효율적으로 나누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인데 제대로 이해한건가 모르것네요.^^;  

슈퍼컴퓨터 4호기는 촬영불가! 슈퍼컴퓨터 5호기는 조만간 몇 억을 들여서 사온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그 말을 듣더니 다슈퍼컴퓨터 5호기를 보러 다시 오고 싶다고 하네요.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웠던 KISTI 에서의 슈퍼컴퓨터 견학. 이날 우리를 인솔해주신 선생님, 먼저가슈 관계자님, 시청 관계자님, 슈퍼컴퓨터 설명을 해주신 KISTI 선생님 덕분에 알차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