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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광산김씨 서포종중의 제사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서포 김만중 12대조부님의 배위되시는 연안이씨 할머님의 제사를
올리면서 글과 사진을 싣는다
현대사회에 들어오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제사와 그 법도를 아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연안 이씨 할머님의 앞에 정경부인 이란 칭호가 붙는다 
외국으로 치면 공작부인 그런식으로 .. 남편의 지위에 따라 칭호가 달라진다
설위-진설도에 의해 기구를 배치하고 제수를 진설하고 참사자가 배열한다
취신위-지방이나 사진을 교의에 모신다


 퇴주잔과 분향을 준비하고 계시다 


모사(모래)와 풀을 상징하는 띠묶음 


제사상 차림이다
기본 진설법으로 홍동백서(붉은과일종류는 동쪽으로 놓고 하얀과일은 서쪽으로 )


다시 한번 정확히 생선종류도 머리의 방향이 동쪽이다  예전보단 약식으로 상차림이 바뀌어서 그나마 간소해졌다
제사의 시작  분향(초헌자가 향안앞에서 읍을 한다음 꿇어 앉아 향을 피우고 재배한다)
강신-집사 1인은 주전자를 나머지 1인은 잔을 들고 초헌관에게 술을 따른다 그 술을 3번에 나눠서 모사에 붓고 초헌관은 재배를 올린다
참신-초헌자와 모든 참사자가 신위를 향해 재배한다
진선-메와 갱을 올린다
초헌-초헌관이 술을 올린다 이후 독축자가 축을 읽는다
아헌-아헌관이 술을 올린다  이때 적을 바꿔서 올린다
종헌- 종헌관이 술을 올리고 어적으로 바꿔서 올린다
삽시정저-메위에 숟가락을 꼿는다 젓가락은  시접위에 가지런히 올린다 


 이렇게 집사역할을 양쪽에서 하면서 잔을 올린다

 

첫잔은 이렇게 세번 나눠서 반만 모사에


초헌관(첫 술잔을 올리는 사람 장손이 한다) 아헌관(두번째 잔을 올리는 사람) 종헌관(마지막 잔을 올리는 사람으로 )독축자(축문을 읽는 사람 대개 직계자손이 아닌 사람이 읽는다)집사(2명으로 동서에갈라서서 진설,헌작보조등을 맡는다) 나눠서 제사가 치뤄진다



적도 바꿔서 올리고 


개반삽시,삽시정저(밥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사진과 같이 꼿는다)


합문(영령께서 오셔서 식사하시라고 가린다) 
계문-3번 기침을 하고 문을 연다
진다-갱그릇 뚜껑을 덮고 갱을 퇴한다 숭늉을 올린다
정시저-메의 숟가락을 뽑고 젓가락도 시접의 제자리로 놓는다
사신-모든 참사자가 재배한다
분축-지방을 떼고 축문과 함께 향로에 담아 불을 사른다
철상-제수를 상에서 내린다
음복-참사자가 제수음식을 함께 먹으며 고인의 유덕을 기린다

다음 기회엔 허주공종중의 기제사에 참석해서 더욱 상세히 제법에 대해서 다룰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