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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도심에서 즐기는 농어촌 체험교육 " 2014 충남 대전 세종 고향마실페스티벌"




도심에서 즐기는 농어촌 체험교육 2014 충남 대전 세종 고향마실 페스티벌

 (컨벤션센터 7월 19일 ~ 20일)​




***


 

 

 


" 여름휴가는 우리 농어촌으로 오세요 "

 

" 농어촌에서 함께 웃자 "

" 가족과 함께 하는 고향 마실 "

농촌체험, 고향마실이란 주제로 열린 고향마실 페스티벌은 

7월19일~20일 이틀간 유성구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알고 있기라도 하듯, 전날 국지성 호우가 무쟈게  쏟아져 내리다가

다시 햇살이 짱하게 떠오른  아침..   한여름의 태양이 뜨겁게 이글거려도 즐거운 체험을 위해선

아랑곳 없다는듯 대전컨벤션센터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 여름휴가는 우리 농어촌으로 오세요 "

높은 천정위에  내걸린 말처럼 정말 여름휴가를 이곳 컨벤션센터로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분위기가 마치 여름 해수욕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렇게 대전시민들이 많이 모였는데도 그리 복잡한 느낌은 들지 않았고

아이들의 소리도 그리 크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제법 조용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몸에 벤듯합니다.

 



넓은 축제장의 구석구석엔 정말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붐벼 뚫고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오늘은 꼬마둥이 아이들이 농,어촌 체험을 위해 부모님을 따라 외할머니댁 가는 기분으로고향마실에 왔습니다.

개구리도 잡고, 모내기 해놓은 논에서 오리도 보고, 화전도 구워먹고, 두꺼비도 만져보고

시골의 아름드리 나무 위에서 울어대는 매미도 잡아보고, 도랑에서 미꾸라지도 잡아보는

이색농촌체험이 도시 아이들에겐 신기하기도 하고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복잡한 체험장에서도 맛있는 먹거리 체험은 단연 인기입니다.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이쁜 화전, ,, 꽃잎을 찰떡에 곱게 얹어 기름에 고소하게 구워낸 예쁜 화전.

찹쌀로 만들어 더욱 담백한 맛으로 고소한 냄새로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찹쌀 반죽을 하면 할머니가 이쁜 꽃잎을 찹쌀 반죽위에 얹어 노릇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오늘의 모든 체험비는 단돈 천원, 천원 넘어가는 체험비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국에서 딸기로 유명한 충남 논산의  "딸기를 사랑한 덕바위 딸기마을"에서  나오신 동네 대표님들이

 아이들에게 달콤한 쨈과 햇고구마로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는 코너입니다. 

샌드위치빵에 아이들이 직접 딸기잼을 바릅니다. 오늘 이곳에는 모여드는 아이들이 많아

푸근한 고향마실 할머니는 신이 났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들이 모여들어

한참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계란꾸러미를 끈으로 동여매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찌나 야무지게 끈을 동여매는지 할아버지가 짚을 잡아주며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곳은 오래전 옛날의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현장입니다.

두명의 아이가 디딜방아에 매달려 방아를 찧고 있습니다.

디딜방아에 손잡이도 달려 있는 21C 디딜방아입니다.

"그 옛날 우리 할머니들이 바로 이 디딜방아에 곡식을 넣고 발로 디뎌 찧어서 떡을 했단다"

디딜방아가 절구통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 신기한듯 쳐다보느라 정신없습니다.

두명씩 짝을 맞춰 디딜방아를 디뎌 봅니다.​


오늘 이곳에서 제대로 체험해 볼라치면 3박4일도 모자랄듯 합니다.

어찌나 체험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지, 정말 시골 그대로의 모습을 본 떠 이곳에 옮겨 놓은듯 합니다.


 



와~~ 여긴 논에다 물을 가두고 벼를 심어 놓은 곳도 있어요.

지금껏 농,어촌 체험관을 많이 다녀 봣지만, 오늘처럼 직접 논을 만들어 모를 심어 놓은건 첨 봤습니다.

논 가운데엔 오리 대여섯마리가 한군데 모여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리가 만지고 싶어 계속 시도해 보지만, 오리는 어림도 없습니다.

툭 튀어나온 입을보니 영락없는 오리입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억색한지

오리 대여섯마리는 서고 딱 붙어서 떨어질줄 모릅니다.





벼농사도 해봤으니 이젠 탈곡도 해봐야겠죠?

큰 형아가 친절하게 가르켜주고 있습니다. 멋진 꼬마 청년의 일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농촌아저씨의 모습입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이곳은 잔치가 벌어 졌는지 맛있는 떡메치기가 한창입니다.

내손으로 떡을 만들어 맛있는 떡을 먹을거란 생각에 떡메치기도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그저 신나기만 한데 뒤에 줄 서 있는 친구들을 위해 다섯번만 떡을 쳐 보곤 떡메를 뒤로 넘겨야 합니다..





여러군데 돌아 다니며 체험하느라 피곤한 모양입니다.

자연 숨 속에서 즐겁게 쉼을 하는 코너 입니다.

편백나무에서 뿜어내는 건강한 피톤치드는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편백나무로 만든 조각에 빽빽하게 모여있던 아이들이 한차례 떠났습니다.

누워서도 쉼을 하고, 앉아서도 장난도 쳐 보며 향기좋은 편백나무조각을 코에 대고 냄새도 맡아 봅니다.


 



이곳은 생태체험교육장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커다랗게 모기장을 만들어 모기장 안에는 한여름에 만날 수 있는 모든 곤충들을 넣어 두고

엄마와 아빠와 함께 들어가 날아다니는 매미와, 나비, 곤충들을 잡아 보는 체험입니다.

맴맴 매비가 울어대는 소리가 요란하기도하고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를 쫒아 아빠와 아이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머? 나를 닮은 삐약이가 여기 있네? 웬일이지?

나도 노란색 옷을 입었는데, 너희들도 노란색 옷을 입었구나"

내 모습보다 노란 병아리가 더 귀엽고 예뻐 보이는가 봅니다. 

아이들이 신기한듯 꼬물꼬물 움직이는 병아리의 모습을 잠시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제 눈엔 병아리인지, 오리인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우리지역 로칼푸드로 대형 그릇에 수박화채까지 준비해 두었습니다.

화채를 퍼서 먹을 박바가지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 체험은 오후 2시 30분에 한다고 합니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시원한 수박화채가 수백명이 먹어도 넉넉할 만큼 커다란 통에 만들어졌어요.


화채에 들어간 다양한 농산물은 어떤게 있을까요?

충남공주의 밤, 금산군의 인삼, 논산시의 딸기, 보령시의 토마토, 서산군의 단호박, 서천군의 가래떡,

아산시의 배, 청양군의 구기자 토마토 홍성군의 참외 대전시의 미르포도 세종시의 복숭아~~

대전, 충남, 세종의 수많은 분들의 땀방울 가득 감긴 우리지역 농산물을 함께 나누어 먹는 체험입니다.


 



충남의 알프스 청양군 까치내 마을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태어나 봄철에 강을 거슬러 마을 도랑에 이르고,

추수가 끝나면 흐르는 강물을 따라 다시 바다로 알을 낳으러 내려가는 특이한 습성을 가진 동물

충남의 청양지역에서는 오래 전 부터 참게의 이런 습성을

이용해 가을철 바다로 내려가는 참게잡이 체험을 합니다.


 



나잡아봐라 미꿀~~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미꾸라지. 

우리 엄마, 아빠가 어릴적 시냇가나 도랑, 논에서 잡던 미꾸라지를 오늘은

아이와 함께 잡아요. 풀장 앞에 진열 되어 있는 뜰채로 미꾸라지를 건져 봅니다.

손으로 만져보아도  되지만, 세게 잡으면 미꾸라지가 아프겠죠?





문화와 생태를 찾아서 - 

문화와 취미를 한번에 아산으로 가유. 긴 프라스틱 막대을 엮어 여러가지 모양을 만듭니다.


 



달달하고 맛있는 호박엿 늘리기^^

직접 이렇게 내손으로 호박엿을 늘겨보긴 처음이예요.

쭉쭉 늘어나는 엿가락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누리자! 자연이 주는 선물 .. 문당마을에서 나오셨습니다.

예쁜 꽃잎이나 단풍잎으로 손수건에 착~붙여 예쁘게 찍어 냅니다.

향기로운 멜로디가 흐르는 마을 청양 장곡마을에서는 장승 공예체험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삼이 유명한 금산 수통마을에서는.

이름모를 갖가지 한약재로 비단향기 주머니를 만드는 체험을 합니다.

금산(錦山)이란 지역이름 그대로 비단으로 감싸면 곱디고운 향기가 날듯합니다.

아이들이 한방재료에서 나는 냄새를 싫어할것 같은데,

코를 가까이 대고 향기를 맡아 보더니 체험을 하겠다고 엄마에게 졸라 봅니다.





자연을 사랑한 공주 자연애밤토랑에서 밤으로 만든 조청에  공주 알밤을 수북히 담아놓고

 찍어 먹게끔시식을 하게 합니다. 수북하던 알밤이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알밤에 조청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습니다. 공주 알밤으로 만든 조청을 한병에 2천원씩 판매도 하고 있네요.


 



벼농사를 짓고 남은 짚이나 수수깡으로 만들어 보는 공예도 있습니다.

엄마 어릴적엔 짚으로 새끼도 꼬고, 수수깡으로도 장난감을 만들었지.

선생님이 애들이었을땐 요런 수수깡이 장난감이었단다.

선생님이 차근차근 쉽게 가르켜주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수수깡이라면 알아 들을려나요? 

마치 옛날 얘기를 해주듯 설명을 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역시 공주는 선비의 고장 답습니다.

 도령서당에서 훈장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신청하는 분들에게 집안의 가훈을 써주고 계십니다.


 



이곳은 대전시 대청호오백리길 3구간에 자리한 찬샘마을에서 찰떡 체험을 해 주고 있습니다.

찬샘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체험공간지정"  농촌진흥청 "교육체험프로그램"인증   

 농협중앙회 "전문식교육농장"직영으로 대전에서도 체험농장으로는 제일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늘아래 근심없는 마을 대전 무수천하마을에서는 아이들에게 쌀강정과 콩강정을 체험시켜 주셨습니다.

만드는 즉시 아이들의 입으로 쏙~~ 어찌나 맛있는지 손가락까지 빨고 있습니다.





가고싶고 살고싶은 대청호 두메마을의 약초입니다.

요즘 머리카락이 난다고 하여 굉장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어성초와, 삼백초, 자소엽, 모싯잎등을

가지고 나오셔서 직접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 직접 효소로 담아 놓은 완제품도 판매합니다.

대머리를 가지신분들은 관심이 굉장히 많을듯 싶네요.


 

 



대청호 주변의 "흙이랑 나랑"의 하늘강에서 도자기 체험도 시켜주십니다.

직접 물레까지 들고 나오셔서 체험을 시져 주셨는데요. 이곳 도자기 체험장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서 작품을 만들면 가마에서 구워서 택배로 보내주기까지 한답니다.


 



한바퀴 둘러 보는 동안 참 많은 체험을 해 봤습니다.

오늘 이곳 고향마실 페스티벌 체험장을 자세히 둘러볼라치면 해질녁까지도 다 못볼것 같습니다.

이틀동안만 진행되는 체험행사라 조금 아쉬운 점이 많으나

앞으로 요런 농촌체험행사가 자주 행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 왔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캠핑도 좋고 , 산이나 계곡, 바다도 좋지만,

올해 여름휴가 만큼은 먹거리 ,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있는 농촌으로 떠나도 보시고

 ‘情(정)’ 넘치는 시골 외할머니댁같은 푸근한 인정도 맘껏 받아 오시는건 어떠신지요? 

분명 더욱 풍성한 여름 휴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빠 엄마는 고향마실로, 아이들에게는 추억의 장으로 기억되는  농촌체험교육

2014 충남 대전 세종 고향마실 페스티벌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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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즐기는 농어촌 체험교육 "2014 충남대전세종 고향마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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