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전시ㆍ강연

제1회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 展_ 국립대전현충원







제1회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 展

젊은 예술, 나라사랑 꽃을 피우다


-국립대전현충원-



 

  

연두빛 신록이 더욱 짙어 초록으로 완연히 변해버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또다른 방법이 이곳에 있습니다.

5월30일부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일 아름답기로 소문나 현충지 주변의 녹지공간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전" 이 바로 그 현장인데요. 

대전지역 4개 대학(목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배재대학교 원예학과, 충남대학교

디자인창의학과, 한남대학교 디자인학과) 60여명의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한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나라사랑 상징조형물 아이디어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6만 8000여 개의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은 현충일을 전후로 많은 가족과 참배객들이

다녀가시는 곳인데요.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에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가 많이 치뤄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음악회를 비롯하여, 안장자의 이름을 소리내 부르는 

롤콜행사, 별자리 체험, 나라사랑 엽서 쓰기대회. 웹툰 공모전, 태극기 변천사, 호국백일장등

7월말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가득 합니다.



  

 

현충지 쉼터 바로 옆. 현충관을 마주하고 있는 잔디광장에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展"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엔 해가 어스름히 넘어갈 시간이라 시민들은 많이 다녀간 뒤였고,
사진을 찍으러 오신 몇몇 분들만 열심히 사진에 열중하고 계셨습니다.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들은 잔디광장 이곳 저곳에 세워져 있었는데요.
한 작품, 한 작품 천천히 둘러보는 동안 저절로 나라사랑하는 맘이 가득해지는 순간입니다.
 

 

  역사를 담은 6.25의 위령비

전쟁 당시의 상황과 이로인한 아픔과 상처, 슬픔, 그리움을 그림과 시로 표현하여

공감을 이끌어 내고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 작품입니다.


 

 

 묵념

추모의 상징인 국화를 강조하여 추모비를 형상화 하였고, 독립운동가의 명언과 어록을 통해

선열의 애국심을 표현한 이 작품은 현충원의 모든것내포하고 있을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충원과 호국보훈을 뜻하는 의미가 모두 함축된 작품이라 하시며

현충원 관계자 김용애 선생님이 적극 추천한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백범 김구) 라고 글씨까지 새겨져 있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나라사랑

모자이크 형식으로 한국적인 색조합을 통해 "아름다운 나라사랑"을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작품.. 앞면과 뒷면에 각각 글씨를 새겨넣어

저절로 나라사앙하는 맘이 생기게끔 만든 작품입니다. 

 

 

 풀리지 않은 철조망


휴전중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철조망으로 표현하고 호국영령의 공헌과

호국안보에 힘쓰는 우리나라의 군을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잊지못할 천안함


천안함 4주기 추모를 위한 조형물로 전사된 용사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한 이 작품에는

천안함 사건으로 전사하신 46인의 사진과 천안함의 모습이 사방으로 그려져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아픈 기억을 돼새기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선 안된다는걸 상기시켜 주는듯한 작품입니다.


 

 

 태극 바람개비


바람개비는 우리 조상들이 풍작을 기원하는 주술의 의미로부터 현재의 놀이요소까지

가미된 전총적인 놀이기구로, 누구에게나 친근한 소재인 바람개비로

태극기의 태극문양을 표현하여 나라의 소중함을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태극기나무 만들기 체험행사도 현장에서 함께 열렸는데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태극문양이 새겨진 천여 개의

리본에 호국보훈에 대한 메시지를 적어 잘 가꿔진 반송과 산수유 나무에 매달기 행사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애국심이 절로 쑥쑥!!
세살난 꼬마아이도 고사리같은 손으로 엄마의 도움을 받아 직접 글씨를 써 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만든 태극문양 리본으로 태극나무가 만들어졌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태극문양과 호국보훈의 메세지가 적힌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열 수 없는 문

호국영령의 희생은 되돌릴 수 없는 우리의 현실로 숭고한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감사의 마음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목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의 작품입니다.

  

 

 

 

 평화의 문

한반도 북위 38선의 문이 열림에 따라 남북이 서로 열려있는 평화를 상징하며
국민화합과 평화통일을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잠겨있는 문

분단된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염원하며, 더 이상의 전쟁은 없어야함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미래를 위한 문(치유의 문)

전쟁, 아픔, 고통 속에서 회복, 치유를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형상화 한 작품

 

 

 

 

 소망의 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소망을 형상화 한 작품


 

 

 시대별 상황의 문

현충일 제정연도를 상기하며 분단의 아픔을 준 시대의 상황과 현재의 우리를 형상화 한 작품

 


 


 회상의 문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평화로운 우리의 삶이 있음을 표현한 작품

 


 

 

 소망이 담겨 있는 문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였고,

우리의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 하고자 한 작품

 

 

 

  아직도 우리는 봄을 기다린다

분단된 지금의 현실과 평화를 공간적 대비로 표현하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를 형상화 한 작품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을 위해 힘썻던 민족 열사들을 기리기 위함으로

3.1 운동 "기미독립선언서"를 빈틈없이 적어 민족을 살리기 위해,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치열했던 민족대표 33인의 심정을 담은 작품.

 


 

  

옥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민족투사들의

굳건한 마음과 의지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열악한 환경과 여린 속에서도 꿋꿋이 자라는 새싹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마침내 광복이라는 결실을 맺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들은 좀전과는 달리 모두 의자를 소재로 하여 나라사랑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한달 동안 나라사랑 작품전이 계속될 예정이니

아이들 손을 잡고 한번쯤 꼭 다녀오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외에도 나라사랑의 애국심을 표현한 작품은 참 많았습니다.

배재대학교 원예학과의 학생들의 작품인데요.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로 애국심을 표현한 무궁화 화단

  충성충자의 (忠) 글자를 통해 만든 충성화단,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한반도의 모습을 화단으로 표현한 한반도 화단

태극을 형상화하여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표현한 태극화단. 향상성을 형상화한 시계화단 

아름다운 꽃으로 애국심을 표현한 화단이 만들어져 바로옆 묘역으로 향하는 분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나라사랑을 표현한 여러가지 작품들 잘 보셨나요?​

많은 이들의 값진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국립대전현충원에 전시된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전을 통해 국가보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립대전현충원이 나라사랑 교육의 도장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각, 해가 뉘엿 뉘엿 갑하산으로 넘어갈 무렵 현충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현충원 입구의 사병1묘역까지 내려오는 순간 향기로운 꽃내음이 코를 자극합니다.

어디서 이렇게 향기로운 꽃향기가 날아오나 싶어 두리번 거리며 찾았지만 눈에 띄질 않았어요.

다만, 빨간 꽃양귀비가 저 멀리 화려한 자태로만 서 있는게 보였습니다.

 

한참을 다시 걸어 내려오다보니 
바로 옆쪽에 하얗게 핀 꽃이

가로수와 함께 길게 늘어서 있는게 보였습니다. 언제 폈는지 벌써 많은

꽃잎이 떨어져 눈꽃송이처럼 보였습니다. 이미 말라 있는것도 있구요.

아까 보훈산책로를 둘러 볼때 이 꽃향기가 진한 향기로 다가왔었다는게 그제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맞아.. 바로 이 향기야. 보훈산책로에도 이쁜 동산을 이룬 것처럼 햐얗게 피어 있는 꽃이 봤었거든요.

쉼터에 앉아 쉬던 분들이 무슨꽃인가 가까이 다가가 보더니 모르겠다고 그냥 오는걸 봤는데, 바로 요놈이었어요.

이름아햐 만첩빈도리라는 꽃이었습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오래도록 머물고팠던 현충원 나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제1사병묘역을 꿋꿋이 지켜주는 꽃양귀비

그 옛날처럼 향기로운 내음은 없지만, 아름답고 고운 자태로 호국영령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소나무와 독일가문비나무 등 울창한 숲이 우거져있고
곳곳에 안락한 쉼터와 걷기 좋은 보훈산책로 등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자연 친화적인 공간 속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며 나라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곳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한번쯤이라도 꼭 아이들의 손을 잡고 현충원을 방문하여 체험과 학습의 장으로 인기있는

호국철도 기념관도 둘러보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신 수많은 분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존재하는

"나"를 재발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조국을 위해 싸워 희생된 그분들을 기억하고 나라사랑 호국보훈의 달의 슬로건인

희생으로 지켜온 우리조국, 함께 만들어야 할 통일 한국과 같이

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공헌한 모든 이들에게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평화통일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제1회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 展_ 국립대전현충원



 

대전광역시청 홈페이지 대전광역시청 공식블로그 대전광역시청 공식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