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동맛집 | 수라궁중칼국수 샤브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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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에 이사와서 가장 자주찾은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싸고 맛있어서 자주가는 곳인데요.
2년동안 산성동에 살면서 백번까진 아니라도
수십번은 가봤을 식당이 이제는 정말 익숙하고 편안하네요.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지만 점심,저녁시간에 맞춰서
거의 테이블이 꽉 차있는 집이에요.
상호는 수라궁중칼국수이고 산성동 한밭가든아파트 길 건너편에 있어요.
수라궁중 칼국수의 차림판입니다. 저희는 늘 샤브칼국수를 주문하는데요.
샤브칼국수 2인분을 시키면 소고기샤브와 칼국수,
마지막에 밥까지 볶아먹을수 있도록 나옵니다.
그런데 가격은 5천원밖에 안해요. 가격이 진짜 착합니다.
그렇다고 재료가 별로고 맛이 별로면 사람들이 즐겨 찾지는 않을거에요.
수라궁중칼국수에서는 쌀과 배추, 돼지고기를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호주산, 고추가루는 국산과 중국산은 반반 섞어서 사용하네요.
보이는곳에 정직하게 원산지 표시를 해놓은것을 보니 마음에 듭니다.
테이블마다 육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겨울철 온도차가 클 때는 창문에 김이서려 뿌옇게 되기도해요.
이집만의 풍경인거 같아요.
음식점가면 식기류가 깨끗한지, 특히 숟가락이 깨끗한지 한번씩 보는대요.
세월의 흔적으로 여기저기 흠이난건 어쩔수없지만
어찌나 윤이나게 닦으셨는지 정갈한 느낌입니다.
깨끗하게 가게를 가꾸시는 모습이 한눈에 그려져요.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 외에는 쉬는시간이 있는데
그때는 식사준비시간으로 손님을 받지 않는데요.
그냥 쉬시는게 아니라 음식재료도 손질하시고
수저까지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닦아놓으시며 손님맞을 준비를 하시나봅니다.
샤브 간장은 보통 신맛을 많이내서 만드는데 이집은 시지 않아 입에 맞네요.
재료가 맛있어도 간장이 맛없으면 그 맛이 떨어지더라구요.
겨자를 풀어먹으면 톡쏘는 향과 맛이 참 좋습니다.
2인분의 소고기와 버섯과 미나리가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식재료 또한 방문할때마다 항상 신선해서 더 맛있습니다.
특히 샤브에 미나리를 곁들여 먹으면 그 상큼한 향이 참 좋아요.
소고기와 버섯은 곁들여먹으면 궁합이 좋아서 더욱 맛있구요.
적당히 익혀 신맛이 나는 깍두기.
먹고나면 한접시 더 먹고싶어지는 맛입니다.
배추 겉절이는 항아리에 담겨나와서 접시에 덜어먹어요.
배추가 너무 숨죽어있지도 않고 팔팔 살아있지도 않고 적당히 절여져 먹기 좋습니다.
채소를 한꺼번에 넣고 고기를 조금씩 넣어서 익히면서 먹어요.
이미 익숙한 맛이지만 사진을 보니 또다시 군침이 도네요.
고기가 많이 질기지도 않고 괜찮습니다.
버섯과 미나리에 고기까지 올려서 함께 먹으면 식감도 좋아요.
고기와 야채를 익혀서 먹은후엔 접시에 담겨나온
칼국수를 잘 익혀줍니다.
육수가 심심하지 않아서 칼국수에 간이베어서 맛있습니다.
칼국수도 그리 적은 양은 아니에요.
밥을 안먹으면 뭔가 허전한대요. 칼국수 국물에 볶음밥으로 비벼먹을수있게 나와요.
볶음밥은 직접 만들어 먹는데요 어렵지 않습니다. 졸여진 국물을 적당히 남기고 볶는거에요.
물의 양에 따라서 볶음밥이 될수도 있고 죽처럼 만들어 드실수도 있어요.
저는 약간 죽처럼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밥에 있는 들깨가 톡톡 터지면서 고소한 향이퍼지는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개성이 느껴집니다.
이정도만 먹어도 배부르지만 볶음밥을 추가하면 밥을 더 드실수도 있어요.
가격부담은 적고 쉽게 질리지 않는 샤브칼국수입니다.
얼마전 서울에서 온 친구과 함께 또한번 찾아서 잘 먹고왔네요.
산성동 근처에 오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식사시간 맞춰서 가시는거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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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시 중구 산성동 120-10
전화번호 : 042) 582-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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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맛집 | 수라궁중칼국수 샤브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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