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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동구맛집

대전역맛집 | 중앙시장 속 옛날팥죽과 호박죽,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

 

 

중앙시장 속 옛날 팥죽호박죽, 한그릇이면 속이 든든!

- 중앙시장 옛날팥죽ㆍ대전 동구 중앙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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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시장 속 옛날 팥죽호박죽, 한그릇이면 속이 든든!

 

 중앙시장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구경하다보면 너무 신기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맛있는 것들도요! 이날은 중앙시장을 둘러보기에 앞서서 아침을 건너뛰고 점심 먹기엔 애매한 시간인지라 가볍게 부담없는 음식이 뭐가 좋을까 두리번거렸지요.

 마침 중앙시장 초입 부근에 옛날 팥죽호박죽을 파는 곳이 있더라고요. 아침 식사로 부담없이 딱 좋은 죽!

 생각해보니 시장에서 앉아서 이렇게 음식 사먹어 본게 사실상 처음인 것 같아요. 새로운 경험이네요. 어릴 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시장 중간에 앉아서 밥 먹는게 너무 창피해보였달까요. 근데 오히려 지금은 재밌고 더 맛있는 기분이에요.

 

 팥죽은 3500원이에요. 보글보글 끓는 솥에서 한 사발 가득 담아주시는 보라색 팥죽!

 팥죽에는 밥알도 많이 들어가 있고 쫀득쫀득한 찹쌀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요거 밥보다 더 배부를것 같았지요.

 아주머니께서는 그냥 먹으면 맹맹하다며 소금이랑 설탕 앞에 있으니 넣어먹으라고 하셨어요.

 처음엔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그냥 먹었는데 나중에 설탕을 조금 넣어보니 넣은게 더 맛있더라고요! 

 

 아침 식사로 딱 좋은 죽! 건강에도 좋고 소화도 잘되고 배도 부르고 좋아요~ 물론 맛도 있답니다.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호박죽! 전 여기에 옛날 팥죽이라고 써있어서 팥죽이 더 맛있는 줄 알았는데 호박죽이 최고였어요!!

호박 자체가 더 달달하기 때문인지 한 수저 먹어봤는데 너무 달달하고 맛나서 또 빼앗아 먹었지요.

원래 다른 사람의 선택이 더 맛있어 보이는 법이지요. 어린 입맛이라면 호박죽 추천, 어른 입맛이라면 팥죽 추천이에요.

 

죽만 먹으면 사실 조금 목이 막히는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인데, 아주머니께서 주신 시원한 물김치는 칼칼하고 시원하니 좋아요.

 

시장에서 먹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옆집에 있던 보리비빔밥을 먹으러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즐거운 맛들이 있는 곳, 중앙시장으로 놀러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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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중앙시장 옛날팥죽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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