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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은행교 위에 펼쳐진 행위예술!!

 

 

 

 

 

11월22일 음력으로 10월9일 절기상으로 오늘이 소설(小雪)이다.
24절기의 20번째 맞는 것으로 태양 황경이 240도를 가리키는 때를 이야기한다.
얼음이 얼기 시작하고 적은 눈이 내리면서 본격적 겨울을 알리는 시기이다.


봄. 여름, 가을 동안 땀 흘려 수확한 농작물을 곳간에 쌓고

감을 깎아 겨울바람에 말리는 곶감작업 겨울철 식탁 최고의

인기메뉴 김장하는 날이 되기도 한다.

 

내년의 더욱 풍성한 모습을 기약하면서 곱게 물든 나뭇잎들도

하나둘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 끝에 마지막 잎만 우리의 마음을 애태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영원한 것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 한다.
문화와 예술은 경제위에 있는 것으로 힘을 동반하지 문화예술은 사멸되는 것.
오로지 추구하는 것은 문화의 힘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의심치 않는다'고

한국문화사랑협회의 글귀를 인용해본다.

 

행위예술(行爲藝術) 그 이름으로는 많이 들어보고 영상의 감상 기회는

있었지만 실제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 그 실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시간의 기회가 주어진 고마움이다.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사랑협회가 주관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퓨전종합예술 ‘융합‘ ’그랜드피아노 밖으로 나오다’란 주제로

대전의 중심지인 은행동 은행교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오르고 있었다.

 

대전광역시블로그 기자단의 2012년 마지막 팸투워에서 만남 행운이다.

 

 

 

 

 

먼저 행위예술에 대한 정의를 설명 드리면 지금 여기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고 말보다는 시각적이고

청각적 소재들을 중요한 표현의 도구로 삼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고통이나 미래의 소망과 희망을

질서 있게 말로서 더 이상의 전달이 어렵다는 것을 탈피하는 행동일 것이다.
어떤 예술의 모습보다 리얼하고 감동의 큰 폭을 작동시키는

힘을 지닌 것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분야가 행위예술,

퍼포먼스가 아닐까 사료된다.

 

 

 

 

 

오늘은 은행교의 다리위에서 펼쳐지는 행위예술가

정연민님의 방생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모습이다.
방생 살아서 움직이는 금붕어를 공기 가득 담은 비닐봉투에 담고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맑게 흐르는 대전천에 방생하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50여 미터 길이의 한지를 들고서 향기 가득한 먹물을 입 안 가득 들이킨다.

보고 있는 관중들은 그 행위에 모두 놀란 표정이다.
시커먼 먹물을 머금고 입가에 흘러내리는 모습도 아주 역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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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물 

행위예술

사진을 글릭하세요 


 


순간 돌돌 말린 한지를 펼치면서 입에 머금은 먹물로 한지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모두 한 결 같이 함성을 지르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 시작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길게 펼쳐진 한지는 대전천의 맑은 물속으로

합류되어 먹물과 한지의 조화로움이 펼쳐진다.

먹물이 대전천과 만나 자연스럽게 번져가는 모습으로

행위예술가는 '생명의 물' 이라는 표현을 던져 준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한지위의 먹물들이 대전천에 퍼져나가고 방생한

물고기는 자유로움에 더 힘을 발하고 있었다.

한동안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행위예술을 바라보면서

더 많은 예술의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삭막해지는 우리들의

마음을 순순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

 

 

 

 

 

 

 

 생명의 물 행위예술


 

멋진 행위예술을 보여준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모두 차가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행위예술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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