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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현장시장실 허태정 대전시장, 유성구에서 소통 발걸음~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오후 유성구 민원현장과 충남대 지역문제해결형 협력사업 학습현장, 신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유성구민으로서 민원현장과 충남대에서 열린 현장시장실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먼저 유성구 봉명동 유성천 하천정비 공사현장을 찾았는데요. 유성천 장명교 부근엔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강아지와 산책나온 사람들,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장명교에서 본 유성천은 하천을 따라 산책길과 데크로드, 자전거전용도로 등이 설치되어 있고 분수대와 조각, 상설시화전 등으로 잘 꾸며져 있는데요. 도심속 시민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암교에서 갑천합류점까지 3km 면적의 유성천은 전체적으로 하상 퇴적토가 많아 장마철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산책로등의 시설물 피해가 우려됨은 물론 퇴적토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고요. 또한 구임교에서 온천교 일원에 조성된 데크시설이 노후 파손되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우려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상황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온천1동 주민자치회장은 쾌적한 환경조성 및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성천 정비를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수의 시급성을 감안해 하천정비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남대학교 지역문제해결형 대학협력사업 현장을 방문해 청년기획단 대학생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문제해결형 대학협력사업은 올해 2월부터 유성구가 추진한 사업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으로 지역문제를 도출하고 해결하는 관학협력 사업인데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4월 충남대와 한밭대에 각각 개설된 청년기획단이 지역문제 해결과정에 참여하여 지역현장에서 주민의견을 듣고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행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충남대학교 정문에서부터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를 경축하는 플랭카드가 늘어서 있네요. 혁신도시법 개정안에 따르면 혁신도시법 시행 전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도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기관으로 포함토록 하였으며, 해당 기관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역인재 30%를 의무채용해야 합니다.

10월 마지막 날에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가장 큰 수헤를 받을 거라 예상되는 곳이 대전지역이라고 하지요. 수혜 대상자인 충남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허태정 시장은 “대전 소재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적용하는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수자원공사 등 17개 공공기관이 내년 상반기부터 소급 적용받게 됐다”며 “그동안은 지역에서 배출되는 인력들을 머무르게 할 만한 장치가 없었다면 이제는 그 장치가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충남대학생들과의 허심탄회 대화는 학생들이 질문하고 시장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질문 양과 대화의 집중도가 높아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질문을 통해 충남대 학생들의 관심사를 알 수 있었는데요. 궁동지역 교통 접근망과 주차장 문제, 안전과 치안문제, 청년의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문제, 노잼도시로 알려진 관광도시 대전의 정체성 문제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교통과 치안, 대전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질문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트램과 광역철도 호남선 노선 수정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철도와 더불어 성장한 근대도시 그리고 교통, 과학, 행정 중심 도시로서의 대전을 언급하며 대전 7030(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과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3년동안 대전의 문화관광자원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노잼도시 대전이 아닌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대전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청년활동에 관해서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활동은 이미 시도되고 있지만 취업의 문제로 인해 모든 이슈가 덮혀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기도 하였지요. 대전시는 청년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공동체지원국과 청년전담과를 신설하고, 사회적 활동공간 7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으로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대학의 경쟁력과 대학생의 자기만족도가 높아져야 도시의 활력과 경쟁력이 커지는 것이므로 정부와 대학은 긴밀해야 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 청년정책을 각 대학 홈피와 공유하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지요.

배석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노잼도시, 청년공간부족이란 학생들의 의견에 유성구의 온천축제, 국화축제에 각 대학과 연구단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스타트 파크 거리 , 샹제리제 거리, 청년들의 쉐어 하우스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의 공유공간 확보와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모든 정책들이 시나 구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있으니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시구 홈페이지를 잘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대화를 나누는데 시간이 많이 짧아서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문제뿐 아니라 지역의 문제, 국가의 문제를 함께 주인공 되길 바란다"며 "학생 여러분을 대상이 아닌 주체로 인정하니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나를 넘어 지역과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대전시 홈페이지와 각 구의 홈페이지를 통해 소통을 계속 이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