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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2019 추기석전대제봉행, 공부자탄강 2570주년 기념식

 ‘2019 추기석전대제봉행, 공부자탄강 2570주년 기념식28() 오전 930분 유성구 교촌동 진잠향교에서 열렸습니다.

 

입구와 내부에는 청사초롱이 걸려 있었습니다. 홍학루 초입에서 금액을 적어서 동재 측면 벽에 걸어 놓았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 미리 도착하니 명륜당 대청에서 예복을 입은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대성전에 가보니 추기석전대제봉행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5성위 제상에는 신위 앞에 수수, , 청조, 찰조, 모시가 놓였고요. 왼쪽에는 조기, 미나리, 도라지, 소고기, 토끼고기, 무우, 부추, 돼지고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우측 편에는 대구포, , 육포, , 호도, 소금, 대추, 은행, 양고기가 놓였습니다.

 

종향위 제상도 살펴봤습니다. 신위 전면에 수수, , 돼지고기와 좌측에는 소고기, 무우, 우측에는 육포, 밤이 있었습니다.

 

진잠향교 홍살문 옆에는 향교발전에 공을 세운 인물들을 기리기 위하여 200410월 조성한 공적비 5기가 있습니다.

 

외삼문인 홍학루 들어서면 전면 건물이 명륜당은 유생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던 곳입니다. 정면3, 측면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명륜당 전면 양측에는 유생들이 묵었던 동재 및 서재가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명륜당 후면 내삼문을 지나게 되면 대전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된 대성전이 있습니다.

 

중국의 5성 및 송조6, 우리나라 18현 등 29위 위패가 있습니다.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첫번째 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을 말하는데 문묘대전 또는 석전제라고 합니다.

 

봄에는 춘기석전봉행, 가을이면 추기석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림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 하였으며, 1부는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2부는 공부자의 탄강 기념식을 했습니다.

 

중국 주나라 춘추시대 교육자이시며, 철학자이고 정치사상가인 유학의 대스승인 공자를 공부자라고 합니다. 이름은 구이며, 자는 중니 입니다. 공자는 BCE 551년에 주나라의 제후국인 노나라에서 음력 827일에 태어났습니다.

 

대부분 나라에서 양력 928일을 공자탄신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석전봉행을 살펴볼꺼요. 영신례, 전폐례는 초헌관이 관세위에 나아가서 손을 씻고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합니다.

 

공자와 5성께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5성 이외의 성현께 올리는 분헌례가 있습니다. 음복례, 철변두, 망예례는 축문과 폐백을 불사르고 불을 끄고 나서 절을 4번 합니다.

 

추기석전대제봉행이 끝나고 나서 몇 분은 본인 성씨에 놓인 술을 음복하셨습니다.

 

1부 행사는 대성전에서 진행됐고, 2부 행사는 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윤리선언문 낭독에 이어 내빈소개, 성백일 전교 기념사, 효행자 및 모범청소년 표창이 있었습니다.

 

김남식(68) 씨는 결혼한 이후 남편이 4형제 중 장남도 아닌데도 시어머님을 지금까지 30여 년간을 모셨기에 효부상을 받았습니다.

 

김점자(76) 씨는 현모양처로 적극 추천을 받았는데요. 82세 남편이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통 받던 중 1998년 뇌경색이 발생하여 장애3급으로 투병중인 남편을 시중과 집안일을 까지 하여 노인회와 부녀회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고종인(55), 최인호(66), 윤여원(65) 분은 효자상을 받았으며, 오성찬(21)군과 최민정(14)양은 모범청소년 표창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