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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수국

수국이 피기 시작하면서 전국의 수국 명소에는  수국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국 군락지가 남쪽에 있어  아쉽지만 포기 하고 있었는데, 대전에도 수국이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보았습니다. 대전에서 꽃하면 떠오르는 그곳, 바로 한밭수목원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대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한밭수목원 수국은 동원  어린이 놀이터와 수생식물원 사이에 있어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으면 수국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 그리 큰규모는 아니었는데 도착하기 전 너무나 궁금했답니다.

처음 도착했을때 생각보다 아직 어려서인지 초록잎이 꽃 보다 더 많고 꽃이 풍성하지 않아 실망했답니다. 규모는 전체의 사진을 보고 와서 크지 않다는것을 알았는데 아직은 초록이 더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다시 맘을 다잡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꽃 하나 하나를 다시 보니 꽃은 상태가 너무나 좋 이쁘게 피었습니다.

분홍수국, 파란색 수국 은은한 색이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산수국도 한켠에 피어있습니다.

가운데 길이 있어 굳이 꽃사이을 헤집고 들어가지 않아도  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사진을 조금 높은 시선에서 찍으면 더욱 풍성해보이기도 합니다.  풍성한 꽃을 앞에 두고 각도만 잘 맞추면 다른 수국군락지 부럽지 않은 사진을 남길수 있습니다.

해질무렵 한밭수목원은 덥지도 않아 꽃 사진을 찍으며 초여름의 추억을 남기기 좋았답니다.

아직은 어리고 꽃이 풍성하지 않지만  대전에서 이렇게 많은 수국을 볼수 있어서 멀리 가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은 달래줄수 있을듯합니다. 여름꽃 수국을 보고 싶다면 한밭수목원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