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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정월대보름 맞이 구봉산 산신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다

 

31오전 11 서구 관저동 구봉산 신선봉아래 성애노인요양원 입구.  대보름 맞이 <구봉산 산신제>가 이날 서구문화원과 구봉산 산신제보존회 주최, 구봉풍물예술단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구봉두레풍물단의 길놀이 행사 모습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전 서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서구 정월 대보름 민속행사>

1. 갈마울 목신제 : 31() 오전930/ 갈마동 쌈지공원

2. 구봉산 산신제 : 31() 오전10/ 관저동 성애노인요양원 입구

3. 도솔산 산신제 : 31() 오전1030/월평동원 도솔산 정상

4. 괴정 목신제 : 31() 오전11/ 괴정동 지치울 어린이공원

5. 내동 안골 목신제 : 32() 오전10/ 내동 예정어린이공원

6. 괴곡동 장승공원거리제 : 32() 오전1030/ 괴곡동 장승소공원

7. 도마큰시장 정월대보름행사 : 32() 1230/ 시장 제3공영주차장

8. 기성동 주민안녕 기원제 : 32() 오후5/ 흑석네거리 매노교 밑

 

산신제 시작전 구봉두레풍물단의 농악연주

 

지난해보다 날씨가 포근했는데요. 전날 비가 와서 바닥 약간 질퍽하였지만, 행사에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구봉산북로94번길에서 구봉두레풍물단의 길놀이가 열렸는데요. 지신을 눌러 참석하신 분들의 안녕과 평화, 한해의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산신제 시작전에 제사상의 촛불점화 전경

 

구봉산 산신제를 알리는 현수막 아래에는 후원자분들의 작은 시그널이 부착이 되었고요, 바로 옆에는 개인별로 양초를 켜놓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제상 뒷줄 중앙에는 중형 촛불을 놓았고요. 시루떡과 실을 감은 명태, , 사과가 놓여 있었습니다.

 

개인 참석자들이 촛불점화하는 모습

제상 앞줄 중앙에는 돼지머리를 중심으로 양옆에 대추, , , 배가 놓여 있었고요. 제상 아래에는 향과 향로, 막걸리, 술잔, 퇴주잔이 있었습니다.

  

식전공연으로 송길순씨의 바라춤 모습

 

식전공연으로 송길순 씨의 천수바라춤과 김영숙 씨의 배 띄워라, 진또배기 우리 가락을 열창했습니다. 그리고 조숙호 외 3인이 한량무를, 장미란과 구봉예술단원들이 구봉산의 북소리를 연주했습니다.

 

바라춤 모습

 

참석자들은 의자에 앉기보다 대부분 서서 관람을 했는데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구경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음식 준비하시는 자원봉사자의 손놀림이 바빴습니다. 

 

김영숙씨의 국악가요를 부르는 모습

 

 

<구봉산 산신제 목적>

- 무술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리의 세시 풍속 재현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

새로운 활력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속에서 주민 화합과 풍요로운 한 해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구봉산 산신제 유래>

- 전해오는 풍속에 의하면 먼 옛날부터 개인이나 마을 단위로 산신제를 올렸다고 전해집니다.

마을 주민이 모여 그 해의 안녕과 번영 또는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서로의 화합과 협동을 도모하기 위해 산신께 빌어 왔다고 합니다.

- 지역민의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하여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내고 만사형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무술년 산신제 제례로 초헌과 제관이 참석했고요. 타징, 분향,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사신, 소지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징소리가 3번 울리자 구봉산 산신제가 시작됐습니다.

대전의 세시풍속 구봉산 산시제를 영상으로도 만나보세요.

 

* 강신 : 산신을 모시기 위해 향을 피우고 술을 잔에 따라 모사 위에 붓는 행위

* 참신 : 신주에게 절함

* 초헌 : 첫 번째 술잔을 올림

* 독축 : 축문을 읽음

* 아헌 : 두 번째 술잔을 올림

* 종헌 :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가운데 마지막 잔을 올림

* 사신 : 제례가 끝나고 신에게 작별함

* 소지 : 산신에게 소원을 기원하며 희고 얇은 종이를 불살라 공중으로 올림

* 음복 : 산신이 주시는 복된 음식이라 하여 참레자 모두 음복

* 철상 : 제상에서 음식을 물리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