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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청년작가 우시연 일러스트작품전<일상뭉클>

대전 원도심 대흥동 독립서점<도어북스>에서 열리고 있는 작은 전시를 함꼐 감상할까요? 청년 작가 우시연의 일러스트 작품전<일상뭉클 : 일상에서 행복찾기展>이 도어북스에서 11월 23일까지 열립니다.



일상뭉클. 전시제목만 들어도 뭔가 사소한 생활 속에서 작은 감동을 얻을 것 같은데요, 전시공간로 들어서면 소리가 날까? 소리가 제대로 날까? 궁금해지는 기타가 한대 옆에 서 있습니다.

우시연의 일러스트레이트 작품은 작가의 이미지와 닮아서 색감이 매우 부드럽고 상큼합니다. 등장인물 중 여성의 모습은 작가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전시장을 다니면서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작품 속에 사람이 등장하는 경우 진짜 작가 자신과 많이 닮은 것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각하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일상 속에 따뜻하게 말한마디 건네는 것과 같은 작품입니다. 사람이 감동을 받는 것은 어떤 큰 일이 있어서라기보다 일상에서 만나는 아주 사소한 일에 감정이 이입되며 감동을 받는데요. 우시연의 작품도 보는 사람의 굳어진 마음을 화사하게 풀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는 일상 속에서 어떤 경우에 감동받는지 포스트잇에 써붙이면 작가의작품이 담긴 엽서 한 장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써붙이고 엽서 한 장 받았습니다.^^


작품이 색감 별로 함께 통일성 있게 전시되어 함께 보기에도 편안합니다. 

전공은 했지만 직업으로 하고 있지 않은 우시연 작가가 자신 만의 작품을 틈틈이 작업해 열고 있는 이번 전시는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첫술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됐습니다.



가족, 친구를 비롯한 연예인까지 인물들이 동글동글 부드럽게 등장합니다. 모두 순정만화의 주인공이 됩니다.

 

전시를 감상하고 나면 우시연 작가가 정성껏 만든 작은 간식꾸러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시도 고맙게 봤는데 간식까지!

 

 

작가의작품을 담은 엽서도 판매하고 있어서 종류별로 한 장 씩 구입했습니다. 예쁜 엽서를 책꽂이 앞에 세워놓으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을 맞아, 서로 풀어야 할 일이 있는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쓰고 우표를 붙여서 보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한해를 미련없이 털어버리고 다음해를 준비하기에 좋겠네요.



멋진 미술관이 노출 콘크리트로 많이 지어졌는데, 도어북스의 전시공간도 나름대로 노출콘크리트입니다. 꾸밈없는 자연스런 공간에 장소에 맞는 전시를 한 것이 참 편안합니다. 

안쪽으로도 이렇게 자그만 공간이 숨어있고 이곳에도 작품이 걸려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의자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어도 좋겠습니다. 



일상뭉클 만나러 가보실까요?

우시연 작가가 말합니다. "오늘도 뭉클할 준비되셨나요?"


일상뭉클 2017.11.3~23
도어북스 전시공간
무료 관람
월~토 오후1~8시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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