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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원도심이야기

도어북스, 사소하지만 특별한 독립출판물 서점

예전에는 동네마다 작은 서점이 있었습니다. 주로 학업과 관련된 참고서를 위주로 간행믈이나 어린이를 위한 단행본 등을 팔던 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이 대세를 이룬 세상이 되면서 동네서점은 동네 문방구와 함께 시대의 흐름에서 사라져갔습니다.

 

대전원도심 대흥동 독립서점, 도어북스


그런데 다시 작은 서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독립서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기존의 큰 책방도 요즘은 다양한 형태로 책방같지 않은 인테리어와 환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만, 비슷한 책을 팔고 있습니다. 독립서점은 대형 책방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색을 지닌 개성있는 서점을 말합니다. 

기존의 출판과 유통 시장에서 벗어나 소규모로 지역에서 운영되는 작은 서점인데, 개성있고 다양한 주제를 지닌 개인출판물 등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서점입니다.

대흥동에 있는 도어북스도 대전의 독립서점, 독립출판서점으로 벌써 문연지 3년이 넘었습니다.



똑같은 것은 찍어내는 대량생산시대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이 개성을 존중하는 소량 다품종 시대를 열면서,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기도 하는 등 1인 메이커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이 때, 독립서점도 그런 맥락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평생교육 기관에서 자신만의 책을 출판하는 '1인출판' 강좌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그런 사회현상과 발맞춰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전에도 대전 원도심의 문화를 홍보하는 예쁜 엽서에도 도어북스가 등장했습니다. 이런 스케치, 현대적인 깔끔한 매력을 담아 참 마음에 듭니다. 

도어북스는 옛 충남도지사관사 초입길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책방입니다. 사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독립출판물들을 만날 수 있고요. 소규모 전시나 워크샵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서점 입구에는 무료로 배부되는 간행물과 안내서 등이 꽂혀 있는 꽂이가 있는데요. 혹시 독립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더라도 코너만 봐도 볼거리, 읽을 거리가 충분합니다.^^

문화예술 분야의 개성있는 독립출판물을 찾아볼 수 있다.


개인이 정성을 담아 소량 발행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책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독립서점입니다. 작은 선물로 구입해도 좋은 예쁜 책들이 많아서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토요일 오후에 가봤더니 독특한 책을 찾아 도어북스로 나들이오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울에는 독립서점이 2009년부터 서대문과 마포를 중심으로 생기기 시작해 특정한 분야의 책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전에도 이런 독립서점이 몇 군데 생겼는데, 개성을 존중하고 특별한 분야의 책을 찾는 분들의 발걸음이 더 잦아지면 좋겠습니다.



옆으로 연결된 작은 공간에서는 청년 작가 우시연의 일러스트 작품전<일상뭉클>도 열리고 있으니 함께 감상해보세요. 일요일은 휴무라는 것도 꼭 기억에 담아두시고요.


도어북스

월요일~토요일 오후1시~8시까지 운영

***일요일 휴무***


대전원도심 대흥동 독립서점, 도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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