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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제9회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세계 각국 문화 보고, 맛보고, 즐기고!

 

10월 말 대전시청 남쪽 보라매공원 넓은 잔디밭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이곳에서 열리던 세계인의 행사인데, 올해가 벌써 9회 째 행사라고 합니다. 바로 '제9회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국제자선바자회'입니다.

 


국제도시로 우뚝 선 대전에는 시나브로 외국인들이 늘어나서 이처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할 정도가 되었네요. 행사장 배치도를 보니 내용이 매우 다양합니다.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의주요 내용을 보니, 시민과 외국인이 13개로 팀을 만들어 세계문화 공연을 하고, 16개 나라에서 자국의 음식을 판매하는 세게음식부스를 운영합니다. 또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선물 이벤트, 100여 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벼룩시장, 세계인 어울림 명랑문동회, 경품 추첨이 진행됐습니다.


K팝 아이돌그룹 열혈남아의 공연에 봉사하던 청소년들도 몰려 환호하였다.


중앙무대에서는 시간별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난타공연, 줌바 공연, '대전아줌마스' 필리핀 전통의상 댄스를 비롯하여 배재대 유학생의 K-POP 댄스, 캄보디아와 중국 전통 공연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후2~3시까지 공식 행사가 진행된 후에는 K-POP 아이돌 그룹인 '열혈남아'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 있었는데요. 이 시각 쯤이면 준비한 것을 거의 판매했다거나 한숨 돌린 팀 중에서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앞으로 나와 신나는 음악에 함께 몸을 흔들어 또 다른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미키마우스 탈을 쓴 관계자도 열혈남아의공연을 보느라 쏙 빠져있네요.^^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코너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각 국의 가면을 써보는 코너도 있고 경찰복을 입어보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경찰복을 입어보는 남자어린이의 표정이 아주 진지해서 더 기특했습니다. 개구쟁이 어린아이지만 제복의 엄숙함을 벌써 알고 있나봐요.

국제적인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을 알리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이젠 진짜 며칠 남지 않았고 조금있으면 대전으로도 성화가 오지요. 어떤 종목이 가장되고 보고 싶은지 스티커를 붙여보았습니다.  



한복 입어보기, 전통 장신구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떡케익만들기, 탁본 체험하기, 한국 전통문양 체험, 네일아트, 달고나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코너에는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해 외국인이 많이 몰렸습니다.

하나되는 아시아를 위한 행복부스에는 한국식 컵밥을 단돈 1000원에 팔았는데, 판매대금은 모두 아시아 취약계층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멋지게 쓰는 캘리그라피가 유행하는 현재지만 학생들이 정성으로 준비해 자연스럽게 써 놓은 글씨가 더 마음에 다가옵니다. 믈론 싸게 판매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맛이나 매용이 싼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컵밥도 먹고 식혜도 이곳에서 사서 마셨죠~^^



체험 부스에서는 몇몇 지정부스에서 체험을 하면 스티커를 받고, 스티커를 세 개 이상 붙이면 경품추첨에 응모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부스로 몰린 것 같습니다.



사이버 관광가이드*외교사절단을 자처하는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고등학교 연합동아리 코너도 있고, 한국의 탁본을 체험하는 코너에는 특히 외국인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많이 참가했습니다.

유네스코 학생회에서 준비한 코너도 있었습니다.

세계인 어울림 명랑운동회

 


세계어울림명랑운동회는 거창하게 승부를 가르는 경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명랑운동회였습니다. 하는 사람도 즐겁고 보는 사람도 즐거웠는데요. 참여하면 기념품도 얻고 소정의 점수를 얻으면 선물도 있는 흥겨운 시간이었죠.

커다란 제기를 차는 완제기차기, 윷놀이, 만보기와, 떡을 던져 바구니로 받기, 투호, 훌라후프, 윷놀이 등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현대인의 허리에 문제가 많은지 가족림보 코너처럼 참가자가 쉽게 할수 있는 종목은 줄을 길게 서기도 했습니다. 


 

세계음식 코너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는지 모르지만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에는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파키스탄, 케냐, 인도네시아, 러시아, 필리핀, 프랑스, 인디아,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동유럽,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북한 코너도 있었습니다. 

북한 음식은 남쪽과 뭐 다를게 있을 까 싶은데, 김치전과 즉석쌀떡은 비슷하고 옥수수국수는 남쪽에서는 들어보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이미 컵밥과 식혜를 먹었기 때문에 이곳저곳 구경만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프랑스 음식을 준비한 우송대학교 글로벌 조리학과 학생들의 코너에서는 직접 만든 프랑스 파이가 단 한조각 남았다는 말에 얼른 샀습니다.^^

시작한지 서너 시간 만에 준비한 음식을 완판했다는 학생들의 환호를 뒤로 들으며 그들이 정성으로 만든 파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고기, 채소 등을 넣고 예쁘게 쌈을 만들어 튀긴 러시아 음식도 먹었습니다. 문론 세계인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했겠지만 전부 거스름없이 먹을만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단 아쉬운 것은 취재한다고 혼자 다니다보니 많은 종류를 먹어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여러명이 같이 가면 취재하기는 불편하지만 다양한 먹을거리를 사서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세계인의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어느나라나 자신의 땅에서 가장 많이 나는 식재료로 굽고 찌고 튀기는 등 요리법은 비숫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도 세계인으로 하나로 살고 있는데 우리나라 코너에서 준비한 음식은 불고기 덮밥, 제육덮밥, 닭꼬치였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솜사탕을 먹는 어린이의 표정도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벼룩시장

 


핸드메이드 벼룩시장과 시민들이 들고 나온 물건을 파는 벼룩시장도 크게 열렸는데 주변에 볼만한 코너가 너무 많고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사려는 사람도 많은데 쇼핑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것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추위를 대비한 옷을 장만하는데 유용합니다. 따뜻한 곳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추운 겨울을 대비한 옷을 준비하기에는 옷값이 너무 비싸니까 이런 벼룩시장, 바자회가 아주 유용합니다. 

 



이화수전통육개장에서 제공하는 경품 추첨도 빵빵했는데요, 번호가 뽑혔어도 그 자리에 참석해있지 않으면 무효가 되었습니다. 태블릿 PC, 압력밥솥, 전자레인지, 무선전기주전자, 토스터기, 전자체중계, 제습기 등등 한마당이 열리는 동안 두 차례로 나눠 경품 추첨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행사로 즐거웠던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이었는데요. 대전에도 거의 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이 살고있는 만큼 앞으로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행사는 더욱 성황을 이룰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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