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전시ㆍ강연

수요일엔 바다톡톡 해양강좌! 도심에서 만나는 바다이야기

 

"가지도에 가서 보니 가지어 네다섯 마리가 놀라며 뛰어 올라왔다.생김새는 물소를 닮았다."

- 1794년 정조8(정조실록)

 

물개과에 속하는 바다 짐승 '가지'가 많아 가지도라고 불린 섬을 아시나요? 바로 우리의 독도입니다. 그리고 가지는, 지금은 사라진 독도의 수호신 '강치'입니다.

 

4~5만 마리나 살고 있었다는 강치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일본 어부들이 잡으러 오면 그물을 다 갉아대고 사납게 공격할 만큼 용감한 동물이었다는데, 아기 강치를 먼저 포획하고 구하러 온 어미까지 다 잡아대니 이제는 우리바다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하여 계절마다 새로운 우리나라, 우리의 한반도는 원래 남극 근처에 있었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북진하였고, 북부와 중부·남부 3개의 지괴로 나뉘어 있던 것이 하나의 땅덩어리로 합쳐져 약 4억 만 년 전, 드디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하게 되었다지요.

 

이 중 한반도의 허리에는 아름다운 풍광이 일품인 우리의 태안 앞바다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누리는 바다를 머지 않아 기록에서만 추억할 지도 모릅니다.

 

기후변화와 해안도로 개발 등으로 해안의 자갈과 모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니, 지금이라도 소중히 가꾸고 지켜야겠지요?

 

 

 

 

독도와 강치 이야기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한반도의 탄생과 안면도 해안선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이렇듯 평소에 자세히 알기 어려웠던 우리 바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일까요? 바로 <水요일엔 바다톡톡>입니다.

 

물의 날(水요일)에, 바다에 대해 이야기(talk)하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톡톡(자꾸 살짝살짝 치거나 건드리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네이버 어학사전) 심어 주는 해양강좌랍니다.이름 참 쉽지요?

 

 

 

 

<水요일엔 바다톡톡>은 어린이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해양에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그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는 열린 강좌로 2014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했는데요, 점점 지역을 넓혀 올해는 6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은요? 2015년부터 3년째 꾸준히 성황리에 열리고 있고요,  매월 둘째·셋째주마다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4)서울 (’15)서울, 부산, 대전 (’16)서울, 부산, 대전, 여수, 군산 (’17)서울, 부산, 대전, 여수, 군산, 인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4회로 진행되는 <水요일엔 바다톡톡>은 도입 강연(30분)과 본 강연(60),  질의응답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도입 강연에서는 대전지역 초·중·고 선생님들이 강사로 참여합니다.

 

교육 현장에 계신 분들인 만큼, 어린이와 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양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 공작이나 실험 실습 등 체험활동을 실시합니다.

 

제가 참가한 7번째 강좌에서는 대전전민초등학교 고은정 선생님이 '우리가 몰랐던 독도, 독도의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답게, 어린 친구들의 엉뚱한 질문에도 절대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더군요.

당연히 제 눈높이에도 딱, 귀에도 쏙쏙 들어왔답니다.

 

 

 

 

본 강연에는 해양분야 전문가들이 극지의 자연환경, 역사 속 바다이야기,친환경 미래선박, 바다목장, 해녀 등 해양과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로 쉽고 재미있는 강연을 진행합니다.

 

지난 본 강연에서는 안면도 해안선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김백운 교수가 '해안 침식 문제에 대하여'를 들려줬습니다.

 

더불어 이 자리를 찾아온 미래의 과학꿈나무들에게 과학자의 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강연이 끝나고 기념 사인을 받는 꼬마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바다 이야기 <水요일엔 바다톡톡>을 듣는 방법 궁금하시죠? 알려 드릴게요!

 

 

 

1. 주최/주관 :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재단, 대산해양수산청 /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2. 운영 일시 : 4~10월 운영, 2회 둘째·셋째 수요일 

3. 운영 시간 : 18:30~20:30 

4. 수용 인원 : 150명 내외 

5. 운영 장소 :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대전 서구 둔산대로 201) 강의실 혹은 소강당 

6. 참여대상 : 학생, 학부모, 일반인 누구나 가능(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

7. 강연 시간 : 도입 강연(35분) - 휴식(5분) - 본 강연(60분) - 질의 응답(20분)

8. 문의처 :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변 지 훈 주무관 

 - E-mail : jimo3849@korea.kr  

 - 전화 : 041-660-7673  

9. 우수참석자 혜택 : 참가 횟수가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1일 해양학교 현장체험학습 참가 기회 제공 예정

                              (11월 중 실시 예정)

 

 

 

지난 4월 12일을 시작으로 딱 절반이 진행된 <水요일엔 바다톡톡>. 이미 많이 놓쳤다고 저처럼 망설이거나 아쉬워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7번이 남았습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대전에서 <水요일엔 바다톡톡>을 운영하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변지훈 주무관이 이렇게 귀뜸하시더라고요. "11월에 진행될 해양학교 현장체험에 많은 분들을 초대할테니, 지금이라도 꼭 챙겨보라고 전해주세요."

 

 

 

 

바로 이번 주 수요일 19일에는 8번째 <水요일엔 바다톡톡>이 '이순신과 거북선(도입 강연)'과 '해안환경의 이해(본 강연)'라는 주제로 찾아옵니다.

 

바다에 얽힌 역사와 환경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水요일엔 바다톡톡>, 꼭 함께 들어요! 참, 저녁을 미처 못 챙긴 분들을 위해 크림빵과 초코·딸기우유까지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기자단의 SNS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