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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복합문화공간 노은도서관, 갤러리부터 마을극회 꿈마당까지!

 

도시를 구성할 때 집 터와 학교 터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문화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하니다.

유성구 지족동은 대전광역시 전체를 놓고 볼 때 가장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그 앞길에서 부터 생활권이 세종시까지 연장되면서 대전시의 변두리가 아닌 '대전광역시+세종행정복합도시'의 중앙으로 들어왔습니다.


반석동 카페거리가 주목받으면서 관평천과 주변 산책로까지 포함하여 살기좋은 새로운 문화 중심지의 하나가 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살기좋은 곳이 되는 요건은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하는 노은도서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닌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인데, 노은도서관은 노은동 개발과 함께 지어져서 공간을 비교적 넉넉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간 구성이 다양하니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기에도 여유로운 편입니다. 



노은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중심에는 시청각실도 있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갤러리 공간이 있다는 것도 큰 역할을 합니다.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은 노은아트리브로는 5월 말까지 개관3주년 기념 유성 작가 초대전으로 <생활 속 아름다운 공예를 만나다>를 전시했고, 지금은 13명 작가의 작품 모음전으로 <가슴속에 담은 자유>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전시장의 분위기와 함께 잠시 둘러볼까요?


 


노은아트리브로의 또 하나 매력은 입구에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파티션으로 나뉜 쉼터가 있다는 것입니다. 커다란 창으로 바깥의 푸르름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 공간은 참 매력적인데요, 요윯운 시간에 전시를 감상하고 이곳의 의자에 깊숙하게 앉아 책을 읽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은아트리브로 내부에는 은은한 음악도 흐르거든요.~♡♡

 


노은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마을 활동도 이루어집니다.

마을극회 '꿈마당'을 만들어 공개적으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네요. 내 안에 나도 모르는 연기의 마력이 숨겨진 분들이 참여하여 함께 활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재작년 시민연극과 시민 뮤지컬을 운영할 때 적지 않은 시민이 자원하여 참여했고, 대전시민대학의 뮤지컬 공연 강좌가 항상 만원이었는데요. 적지 않은 분들이 가슴에 연기와 노래를 향한 미련을 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연락하고 참여해보세요~!

*마을극 '꿈마당' 공개단원 모집 문의  042-825-4078 / 010-2854-4504 



노은도서관에서는 현재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 강의와 탐방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7월 7일~9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1시 30분까지 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강료는 무료!

나의 시심(詩心)을 깨우는 강좌 <시인들의 정원]>인데, 모두 12강으로 구성되어 알찬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작지만 강한 소리로 말해봅니다. "유성구민이라고 되어 있지만 유성구민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2시부터 피아니스트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도 진행됩니다. 이달 말에는 피아니스트 이범진의 '음악살롱'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주제는 '천상의 손님 모짜르트'라고 합니다. 모짜르트를 주제로 피아니스트와 이야기 나누며 직접 곡을 감상하는 멋진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7/06/08 - [대전문화생활] - 대전 공공도서관 6월 문화 프로그램 한눈에 살펴보기



노은도서관 1층에는 마을기업이 깔끔하게 운영하는 매점 겸 카페, '꿈꾸는 숲'도 있습니다. 그냥 매점이 아니라 마을 기업이 운영하니 분위기도 좋고 훨씬 정돈된 카페 분위기입니다.

'꿈꾸는 숲'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어린이와 어른을 함께 배려한 거울의 높이가 인상적입니다. 밝게 원색으로 구성한 장식도 매우 경쾌하게 보여서 좋습니다.



노은도서관 뒷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처럼 정원 공간도 있습니다. 작지만 푸르른 신록이 눈의 피로를 가시게 하는 멋진 공간인데, 쉴 수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태양 집광판도 설치되어 있네요. 이곳을 돌아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아주 여유롭진 않지만 최소한 5~60대는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노은도서관과 함께 여유있는 문화생활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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