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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가볼만한전시 아티언스대전 16! 대전은 과학과 예술이랑 썸타는 중

 

과학과 예술의 달콤한 만남 '아티언스 대전 16'이  10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아티언스 대전 16은 아티언스 작가전시와 아티언스 캠프 학생 전시 등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전시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개막식이 열리던 21일, 대흥동 갤러리 4곳을 돌며 아티언스 작품전을 한 시간 동안 관람했습니다.

 

 

중구문화원 갤러리를 초함해 대흥동 현대갤러리, 쌍리갤러리, 스페이스 파킹, 갤러리 이안이 모두 오픈 랩으로 개방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과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예술작품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작품해설이 있는 갤러리 투어가 주말인 29일(토)과 30일(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에 진행된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먼저 저와 함께 아티언스 작가 전시 '보이는 것을 넘어서' 현장으로 가볼까요?

 

<아티언스 작가 전시-대전중구문화원 제1전시실>
보이는 것을 넘어서 - 지호준 작가, 김경식 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연구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봤다고 주장해도 그게 아닐 확률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지호준 작가와 김경식 연구원이 협업으로 나노 현미경으로 바라본 전혀 다른 세상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김경식 연구원은 나노역학연구실에서 연구를 하면서 시간나는대로 십수 년 동안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은 준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이 전시는 아름다운 색감으로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채운 추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상상을 초월하여 헛웃음이 나올 수도 있고 화들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보이는 것을 넘어서 본질이 무엇인지는 전시를 직접 보면서 확인해보세요.  

 

 

작가는 말합니다.

"나노 현미경으로 본 세상은 마치 나무나 해초류처럼 보였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그 대상은 살아있는 자연물이 아니었다. 나 역시도 절대적인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엄청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를 통해 인간의 행동과 생각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대성의 부재를 표현하고 싶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간의 관계, 영원한 것 같지만 영원하지 않은 현실세계 등의 실재를 찾아가고자 했다."

<아티언스 캠프 학생 전시-대전중구문화원 제2전시실>
숲에서 과학을 말하다

 

 

'숲에서 과학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아티언스캠프 학생 전시도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지난 1학기부터 학생들을 모집하여 8월 4일부터 27일까지 아티언스 캠프가 진행됐는데요. 대전 지역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인데 카이스트와 각 연구원에서 함께 재미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든 창작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아티언스 캠프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 현상을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도출하고 이를 과학자, 예술가와 함께 과학기술을 통해 형상화 시키고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 구현시키는 융합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이 꾸민 숲 사이로 걸어가면 센서가 작용하여 걸어가는 곳의 광섬유 숲에 예쁘게 불이 들어옵니다. 휴지를 풀면 에너지를 얻어서 나무의 LED 등에 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아티언스대전 16은 아티언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아티언스 영화와 연극(카톨릭 문화회관 아트홀, 소극장 고도), 토크콘서트(대전예술가의집, 10월 2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티언스 연극 <마음의 회로>-소극장 고도  10월21일~30일
월, 수, 목, 금 오후 7시 30분 / 토, 일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화요일 공연 없음) / 10월 30일 오후 3시

아티언스 연극 <사요나라><알하는 나>-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 10월 21일~30일
화, 수, 목, 금 오후 7시 30분(월요일 공연 없음) / 토, 일 오후 2시, 오후 7시

평일 15,000원, 주말 18,000원, 대학생 청소년 10,000원, 2공연 패키지 20,000원

최근 대전은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최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비롯해 대전시립미술관 전시 '프로젝트 대전 2016 코스모스',  KAIST 설립 45주년 기념전시 KAIST 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이번 주 가을나들이 주제를 '과학'과 '예술'로 잡아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