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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고마워孝, 감사해孝, 사랑해孝, 효(孝)문화 뿌리축제를 가다


 

가을의 넉넉함과 풍요로움이 더해진 청명한 가을날.

 

제8회 효문화 뿌리축제가 '효통(孝通) 한마당'을 주제로 가을볕 따사로운 햇살 아래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뿌리공원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보는 충효의 산 교육장인 뿌리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축제가 진행됐는데요. 사흘동안 대전 중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 열기는 그 어느해보다 성대하게 성공적인 축제로 막을 내렸습니다.





각 가문을 대표하는 문중의 퍼레이드 깃발이 유등천이 고요히 흐르는 뿌리공원 잔디광장을 화려하게 수 놓았습니다.

 

효도령 효낭자와 효문화 중심도시 대전 중구에서 펼쳐지는 효문화 뿌리축제가 시작된 첫날 뿌리공원 진입로에서부터 각종 부스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는데요. 유등천을 따라 들려오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각종 부스들에서는 여러가지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각 문중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이 만성교 꼭대기에서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로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주었지만 한낮에 내리쬐는 가을햇살은 유난히 따가웠습니다. 나의 가문을 가장 영광스럽고 멋지게 보여주기 위한 어르신들의 "문중퍼레이드" 행렬은 만성교 위 아래를 가득 메웠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효(孝)는 우리의 도리입니다.

올해로 8회째 맞는 효문화뿌리축제는 개막식 전 근본과 뿌리를 찾는 문중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 전시 및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습니다. 


뿌리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문중퍼레이드는 화려한 궁중 전통의상을 갖추고 자랑스런 가문을 상징하는 깃발과 함께  대규모 문중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문의 대표들은 특유의 퍼포먼스를 뽐내며 성씨를 알리는 깃발을 들고 입장을 했습니다. 한 가문씩 입장 하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효도령 효낭자와 함께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각 문중퍼레이드가 입장할 때마다 환영의 인사를 건넨 박용갑 중구청장은 "국내 유일의 성씨를 테마로 조성된 뿌리공원에서 효문화뿌리축제를 통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배우고, 효를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자신의 뿌리를 찾아보고, 효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효를 체험하는 축제에 전 국민을 초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된 첫 날 9시 50분 부터 식전 행사로 시작된 문중퍼레이드는 문중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가문의 영광을 재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가문씩 입장할 때마다 울려 퍼지는 박수소리와 특색있는 각 가문들의 모습에서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성씨들의 문중퍼레이드는 가문에는 화합을!! 후손들에게는 근본을 알게 하고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뿌리 찾기’라는 신선하고 차별화된 소재를 통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되새겨보고 효(孝) 실천을 다짐하는 국내외 유일한 체험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굳혔습니다.






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나의 뿌리, 나의 가문이 최고라며 조상중에 어떤 인물들이 우리 가문을 빛냈는지 가문의 영광을 알리는 깃발을 세우고 축제장으로 당당하게 들어오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옛 선조들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태극기를 높이 휘날리며 곱디 고운 색동 고전 당의를 입고  문중프레이드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마음에도 나의 조상과 근원이 무엇인지 뿌리깊게 자리할것 같습니다.





전국 224개 문중 5000여명의 어르신들이 환영을 받으며 모두 입장하였습니다. 뿌리축제중 가장 화려하게 펼쳐지는 문중퍼레이드는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자랑입니다.


1시간여 에 걸친 문중퍼레이드가 끝나고 5천여명의 문중 어르신들과 관객들이 자리한 주무대에선 주제영상 상영과 영상으로 만나는 내빈소개와 효행상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마스코트인 효도령과 효낭자에게 효 열쇠 전달하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세지도 전달됐습니다.





'孝'는 우리가 계승해야할 소중한 유산이자 세계를 이끌어갈 고귀한 정신문화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국내 유일의 축제인 대전 효문화뿌리축제는 그 어느 축제보다도 특별했습니다.





2016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된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개막식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새벽부터 뿌리공원을 찾으신 어르신들과 시민들이십니다. 


초가삼간으로 잔디광장 둘레를 예쁘게 꾸민 축제장에서 즉석에서 만들어 나눠 드린 챙이 큰 모자 덕분에 따가운 가을 햇살을 막으며 그리 덥지않게 개막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성씨를 테마로 조성된 뿌리공원에서 조상의 얼을 만나 보는 순간입니다. 나의 뿌리를 찾고 우리 전통의 효를 체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효문화 뿌리축제는 점점 퇴색돼 가는 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풍요로운 가을날  매년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축제장을 한 바퀴 가득 둘러싼 부스에선 각 가문들의 특징도 볼 수 있었는데요.

 

안동권씨 문중에서는 가훈 써주기, 한산이씨 문중에서는 탁본 체험을, 배천조씨 문중에서는 휘호 써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대전시 효문화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사랑의 효 편지쓰기로 부모님께 스승님께 손편지를 쓰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이밖에도 수없이 많았던 부스들에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들이 가득 가득 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좋은 풍광을 배경으로 시청자들을 힐링 시켜주는 TJB '화첩기행'의 박석신 화가도 매년 축제장에 나와 멋진 그림과 글씨로 시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해주십니다. 이름만으로 순식간에 멋드러진 작품이 탄생됩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 가는 요즘. 80세 나의 미래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종아리를 걷어 올리고 회초리를 맞아보는 효초리 체험의 청학동 김봉곤 훈장님도 매년 참석하는데요. 매를 맞으며 어른들에게는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게하고 아이들에게는 효의 기본을 일깨우게 합니다.





효!! 건강백세 서비스 & 보건의료반에서는 이날 참석한 문중 어르신들에게 기본 의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공양미 300석 나눔도 실시했습니다. 


대전광역시효지도사협회, 한국효행수상자대전효도회,  또한 효문화지원센터에서 설치한 부스에서는 효지도사 교육원 직원들이 직접 나와 아이들에게 '효행학습장 & 행복의 길 효도하는 삶' 이란 제목의 노트와 책을 나눠 주며 직접 효를 실천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수천년을 이어온 뿌리가 있습니다. 그런 뿌리의 근원을 찾아 볼 수 있는 곳, 대전 뿌리공원입니다.

 

만성교를 건너기전 효문화 마을을 비롯하여 효문화지원센터, 족보박물관 등 효에 대한 모든 시설이 집합된 곳이며 조만간에 효문화진흥원이 개관될 예정입니다.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날 펼쳐진 효문화뿌리축제를 보기위해 뿌리공원을 찾는 시민들로 만성교는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효문화 뿌리축제의 또 하나의 즐거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죠.

 

3대가 함께하는 효문화뿌리축제는 다채로운 이색 행사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중구 17개 동네별로 부스가 설치되어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정(情)으로 가득한 특색있는 음식들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했습니다.

 

3년전부터 체험부스와 먹거리장터를 달리하여 얼큰한 국밥과 순대, 족발, 닭발편육, 해물파전,등 중구 17개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훈훈한 인정으로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또한 효문화마을 1층에서는 대한미용협회 중구지회 회원들의 작품전시회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사극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무거울듯한 작품들을 보며 한국의 미(美)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밖에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우리 함께 체험해요!! 라는 체험코너도 있었는데요. 상 위험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급한 상황시 당황하지 않게 대처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켜 주며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있었습니다.






국향 가득 깊어가는 가을. 만성산 일대가 울려 퍼질 만큼 사흘동안 효문화뿌리축제장은 활기찼습니다.

 

가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孝. 효(孝)는 실천입니다. 실천이 중요한 孝를 실감하고, 3대가 함께 찾아 문중과 자신의 뿌리를 찾아 보고, 효에 대한 체험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산 교육장 뿌리공원에서 어른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따스함이 묻어난 뜻깊은 축제로 막을 내렸습니다.

 

효문화 뿌리축제는 끝이 났지만, 226개 문중의 유래비가 세워져 있는  만성산 일대는 오래 오래 진한 국화 향기가 가득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