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찬란 가을빛, 시청앞 가로수의 낭만길을 걸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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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秋. 秋
낭만의 계절, 사랑하기 좋은 계절, 추억하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알록달록 오색단풍이 거리 거리마다 찬란한 요즘. 많이 느끼고, 많이 사랑하고 많이들 추억하고 계신가요?
사랑하고 이별하고 전부 다 잊었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불현듯 생각나는 그리움.. 그래서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라고들 하나 봅니다.
봄바람 살랑대면 그리움 가득 뭔가 아련한 희망이 기다려지는 때이지만,
가을은 바람도 스산하게 느껴지고, 누군가가 그립고 어느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때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단풍구경과 낙엽을 밟으며, 멋진 추억을 차곡차곡 쌓을 수도 있는 참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요.
그럼 이 가을이 훌쩍 떠나가기전에 저와 함께 차곡차곡 추억을 한번 쌓아 보실까요?
어디서요? 바로 여기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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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 용 혜 원 -
가을이 오면
가을빛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가을 비에 젖어
가을색으로 물든
가을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없었어도
좋아한 사람
좋아한단 말은 없었어도
사랑한 사람
그리움은
그리움일 때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오면
내마음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 집니다.
가을이 오면
가을빛 사랑을 하고 싶어집니다.
가을을 알리는 노래나 詩는 참 많습니다. 그 많은 노래와 시 가운데. 저는 가을만 되면
"가을편지"라는 노래가 제일 가슴에 와 닿는데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편지를 쓰고 싶고,
또한 받고 싶기도 한.. 매 순간이 그런 날들이 이어집니다. 이 가을에는요~~
유독 가을엔 왜 이렇게 가을을 그리워 하는 노래와 詩들이 많을가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 하고 ~~ 등.등..요~~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쌓인 도심에서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곳으로 낙엽이 깔려있는 이 가을
떨어진 낙엽이 카페트를 펼쳐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숲길로 들어서면 누구나 시인이 되지요.
강하게 내리쬐는 가을햇살에 비친 낙엽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계절이예요.
일상의 상념을 모두 내려놓고 걷다보면 이내 맘이 편해지는 길이기도 하지요.
대전시민으로서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청 북문앞에서 샘머리공원까지.
그리고 한블록 건너 정부대전청사 광장까지 이어지는 도심속의 숲 길..
고층빌딩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공동주택이 꽉 들어찬 도심속에 이렇게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 숲 길이 자리하고 있다는건 대전시민들에겐 아주 큰 행운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가 일부러 이곳을 찾은 시간은 퇴근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았을 때인지라
이 길을 걷는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한적해서 오롯이 홀로 걷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어요.
잠시후면 주변 사무실에서 퇴근후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들 시간을 피해서
저 나름 오색찬란한 단풍과 가을 낭만을 만끽해 보는 호사를 누리고 왔습니다.
대전은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도시에요.
녹색도시라고도 할만큼 푸른 숲과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도심의 중앙에서도 이렇게 여유있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고, 쉽게 볼 일도 볼 수 있거든요
이 가로수 낭만길은 점심시간이면 시청과 경찰정, 노동청, 교육청, 우정청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쉼터로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엔 이리도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는
최고의 아름다운 도심속 가로수길로 대전이 아니고선 아마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거예요.
그래선지 휴식시간이 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도심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쉼터에서
쉼을 하기위해 이곳 숲 속 낭만이 가득한 낙엽거리, 보라매공원으로 모여들곤 합니다.
아직은 아름드리 정도는 아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멋진 아름드리로 변해가는 나무들.
이른 봄 만물이 소생하는 봄엔는 붉은 영산홍이 만발하고,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과 하얀색 보라색
꽃을 피워주는 비비추와 옥잠화가 이쁨을 자랑하고, 가을이면 형형색색 오색 단풍 찬란한 아름다움에 취한
행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겨울이면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아름다움으로 다가와 시민들의 눈을 호강시켜
주는 시청앞 도심속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숲 길의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고 또 담았습니다.
셀 수도 없이 잔잔하게 낙엽이 깔린 이 숲길을 맘 맞는 친구와 연인, 직장 동료, 지인들과
함께 걷는다면 더욱 좋습니다. 꼭 뭔가 어떤 사연이 만들어질것 같은 그런 기분.. 그거 아세요?
하루가 다르게 낙엽이 쌓여갑니다. 혼자여도 좋고, 둘이면 더욱 좋은 도심속의 숲 길.
샘머리 공원까지 천천히 걸어가는 구간 구간, 모두 비슷한 느낌의 가을 분위기지만,
이런길이라면 웬지 오늘같은날은 하염없이 걸어도 마냥 좋을것 같은 기분입니다.
언제나 푸를것 같았던 느티나무도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진초록의 신록을 자랑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인것 같은데... 너무도 아름답게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담소를 나누며 걷기엔 부족함이 없고, 모든걸 훌훌 털어버릴 정도로 편안한 공간을 주는 "낙엽이 내리는 숲 길"입니다 .
어둠이 깔리고 하나, 둘 전등이 켜지면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지 참 궁금한데요.
밤하는늘의 별을 보며 이 길을 걸어보는것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그리움을 가득 담아
깊어가는 가을을 이곳 시청앞 가로수 낭만길에서 만끽해 보시는건 어떠신지요?
葉...秋
유난히 파란 가을하늘, 파란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계절..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아련한 추억으로 사라지기전에 덥지않고 춥지않은 운동하기 딱 좋은 가을날에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 지인과 함꼐 이 가을이 가기전에 꼭 한번 걸어 보심이
후회없는 가을을 보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떠세요? 지금 당장 실천해 보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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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544 보라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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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찬란 가을빛, 시청앞 가로수의 낭만길을 걸어보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