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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명소]유학의 산실, 진잠향교






어느새 2012년의 첫달도 다가고 있습니다.
가는 1월이 아쉬워 이번 휴일 근교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6호인 진잠향교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비록 내부는 세세히 살펴볼 수 없었지만
대성전 뒤로 서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의 모습을 통해
조선조 유학자의 푸른 기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학의 고장으로 이름 났던 충청도에서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인근 유학의 산실이 되온 곳이 바로 진잠향교라
외삼문은 굳게 잠겨 있었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외부 풍경을 담는 것으로도
학문적 기운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향교 입구의 모습입니다.

진잠향교는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창건되었으나 그 후 몇 차례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질녘이라 공덕비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네요.





향교 뒤로 보이는 둔덕에는 송림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고
미끄럼틀이 있는 작은 공원도 향교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삿된 것을 막아주는 홍살문.



향교 왼편길로 저녁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네요,.
한적한 동네였던 것 같은데 점차 세련된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는 듯했어요.







향교로 들어서는 제1문인 외삼문은 다른 향교의 그것과는 달리 누문(누각 형태의 문) 형식을 취해 독특하구요,
내삼문은 삼문을 중앙에 합한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중앙에서 좌우로 떨어져서 마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흥학루', 학문이 날로날로 일어나 뜻한 바를 이루고 성현의 반열에 들어서길 바라는 마음이 누각 현판에 담겨져 있습니다. 












향교 좌측에는 양영루라는 강학공간이 새로 만들어져 있어 현재도 유학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네요.














담장 안으로 렌즈를 디밀어 담은 명륜당의 모습입니다.




명륜당 뒤로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학후묘형태의 배치입니다.



담장을 통해 본 외삼문의 모습.
















대성전 뒷모습이라도 담기 위해 향교 뒤편으로 가던 길에 기와를 쌓아 만든 밭두둑을 보았습니다.
어디에 쓰였던 기와인지 궁금해집니다.



 






대성전 뒤로는 기품있는 소나무들과 대나무들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푸른 색은 학문과 교육, 꼿꼿한 절개를 나타내는 빛깔입니다.
사시사철 푸른 빛을 내는 소나무, 옛 선비의 기개를 보는 듯 여겨지네요.















 



임진년 흑룡의 기운을 담은 문이 이제 하나 열렸습니다.

학문적 성취거나, 경제적인 여유이거나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여러분들이 염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대전블로그기자단 임정매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