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

대전 어디까지 가 봤니? - "제2회 대한민국 화폐박람회를 가다"

 


누가 한번쯤 꿈속에서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는 꿈을 꾸어본적은 있을 것 이다.
내게 30억이 생기면 아니 10억이라도 당첨이 되면 일단은 좋은 집에, 차를 사고, 해외여행 .... 아니 일단 사표부터 쓰고 ㅎㅎㅎ
말이 그렇다는 말이지 설마 나에게 벼락 맞을 확률보다 더 어렵다는 로또가 당첨되는 일은 있겠냐 만은

하지만 이런 꿈들의 시간이 지나고 돌아서는 현실에서 우리는 다시 돈 만원에 벌벌떠는 생활인으로 돌아서는 것은 나 뿐만은 아닐 것 이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죽을때까지 원없이 돈을 볼수 있는 날이 있었으니
아마도 이날은 길이길이 내 인생에 기념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 먼저 안내데스크에서 팜프렛과 안내책자를 받아들고 입장을 준비한다. "항상 이때가 제일 설렌다고 해야할까?"

제2회 대한민국 화폐박람회를 가다

토요일이 어찌나 덥던지 여름을 걱정하게 하더니 일요일은 또 다시 가을을 느끼게 하니 도대체 무슨 일상이 이렇다는 말이냐!
그렇다고 집안을 지키고 있자니 지나가는 주말이 아쉽고 그래서 발길을 나선것은 지난번을 귀담아 들어두었던 "화페박물관" 기억도 새롭고 해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발길따라 지나가다 보게 된 것은 얼핏 주서들었던 "화페박람회 행사 포스터"

"DCC에서 한다고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일줄이야" 그렇게 해서 원 없는 돈구경이 시작되었다.

한국조폐공사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DCC에서 열리게 된 이번 박람회는 9.16~18일까지 3일간 열린 행사로 국내.외 화폐상 40개 업체의 참가로 전시행사, 체험행사, 흥미행사, 부대행사로 나뉘어서 각 나라들의 세계화폐와 화폐 기술들을 체험하고 볼 수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 입구에 늘어서 있는 많은 인파속에서 박람회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으로 많다.

▲ 안내도부터 행사계획까지 다채롭게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 안내도 "돈 구경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좋아할줄이야"

첫 발을 들여놓는 순간 느끼는 기분은 박람회장의 열기를 느끼게 한다. 특히나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 것은 우리시대에 돈에 대한 관심을 모두 보여주는 반증 처럼 모두 입구부터 줄을 넓게 서고 있다.

" 나만 돈을 좋아한게 아니었어 ㅎㅎㅎ"

가장 인기를 끌었던 행사는 아마도 "체험행사"가 아니었을까?

▲ 입구부터 늘어서서 보고 있는 화폐들 그리고 이런 화폐를 취급하는 다양한 회사들이 박람회를 찾은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 체험행사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디지털 스튜디오" 구경 하는 사람이나 촬영하는 사람이나 재미있기는 마찬가지 같다

▲ 인화된 모습이 재미있어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마지막 행사날을 직감하게 하기라도 하듯이 수 많은 인파들이 줄을 서 있다. 그중에서 유독 줄을 많이 서 있고 마감 되었다고 서 붙여놓은 곳은 "디지털 제작 스튜디오" 디지털 초상화 제작 사진을 촬영해서 유화 제작기술로 만들어 놓는다는 말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지만 나오는 사진 또한 정말 재미있게 보인다.

내가 끝나고 나올때까지 줄을 서있는 중년의 남자분을 보았는데 내가 다 보고 나올때까지 줄을 서고 계신다.
ㅎㅎㅎ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다양한 기념화폐들

▲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다양한 화폐들의 모습들

▲ 보는 재미도 있지만 구입하는 재미도 있어 보인다.

▲ 전임 대통령님들부터 현재 대통령님의 모습까지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 5만원권을 5천원에 살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살텐데 말이다 ㅎㅎㅎ

▲ 그렇게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다양한 화폐를 구매하고 기념품을 살수도 있었다.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 여기에 우표는 덤이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했을 우표수집 지금도 그시절 모아두었던 "크리스마스 씰"등이 왜 이렇게 생각이 나는지 그시절이 그립다

동전에 얼굴을 그려주는 기념주화

◀ 지켜보는 것 만으로 신기함을 느끼게 했던 광경 혼자보기 아까웠다

그리고 바로 그 옆으로 돌아서기 시작하니 이번에는 동전에 기념주화를 새기는 부스가 눈에 보인다. 전직 대통령님들의 얼굴부터 연예인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얼굴을 자연스럽게 새겨놓은 모습을 보니

눈부신 기술의 발전이 눈에 보인다고 할까? 부모들이 아이들의 얼굴을 기념으로 새기기 위해서 접수를 하는 풍경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나도 새겨보고는 싶었지만 가격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에 발길을 돌렸다.

"사실은 마눌님이 안된다고 해서 그랬지만 ㅎㅎㅎ 이럴때 한번 하지 언제하니 어~~"


▶ 놀라운 문명의 발전 이제 영화에서 처럼 신분증이 필요없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그리고 이어지는 주민등록증등 각종 신분증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사실 이 기술이 만들어졌을때도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제 이렇게 직접보고 있자니 누구 말맞따라 앞으로는 "칩"으로
모든 것을 인식할수 있는 시대가 아마도 빠른 시간에 오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기술들이 좋은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너무 상막한시대 같아서 말이다"




어디서 들려오는 왁자지껄 소리들 ... 도대체 무슨일이 있길래



▲ 순식간에 박람회장을 뜨겁게 만든 동전쌓기 체험 30초에 5Cm 보기보다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런 박람회장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곳은 십중팔구 공짜 선물을 주는 곳이나, 무슨행사가 있는 곳 역시 고개를 돌리고 달려들어가보니 동전쌓기 행사가 진행중이다.

10원짜리 동전을 가지고서 제한시간 만큼 정해진 높이 만큼 쌓으면 바로 그자리에서 동전을 나누어 준다고 하니 나서고 싶었지만
"나이도 있고 체면이 있지 참아요!"
"알았서" 또 한마디로 Stop
우리 마눌님은 나를 소크라테스로 만드는 것 같다. ㅎㅎㅎ

▲ 돈을 떠나서 정말 재미있었던 행사였던 것 같다. "내년에는 도전해보리라!"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동.서양 기념 주화전

▲ 옆에 비치되어 있는 팜프렛을 보면서 주화등급의 세계표준이란 것을 다시한번 알게되었다. 이제 세계는 글로벌이라더니 모든 것인 하나로 흘러가는 구나!

동.서양의 기념주화들을 모두 만날수 있어서 그런지 특히나 어린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저기서 엄마에게 아빠에게 물어보는 풍경부터 관심을 갖고 필기를 하는 학생들까지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 처럼 한글자 한글자 빼곡히 써 내려간다.

세상에서 아마도 우리나라 처럼 학구열이 높은 나라는 아마도 없으리라!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던 짧은 감동의 순간....

▲ 10억이라는 큰 문구를 보고 따라갔지만 거기에 하나같이 써있는 글들은 나를 또 한번 울컥 하게 만들었다

먼 발치에서 보다가 다가와서 보니 10억이라는 큰 문구가 보이고 하나같이 소원들을 써서 붙여놓았다. 전화번호를 써 놓은 것을 보니 추첨해서 상품도 주려는지 내용 하나 하나가 재미있다.

그런데 그중 한 메모가 눈을 끈다 "10억이 생긴다면 혼자벌어서 세자녀를 키우는 ......"

왜! 이렇게 울컥한지 
아마도 우리들 서민의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 것 일 것이다. 

사람위에 돈이 없다고 배웠지만 사람위에 돈이 앞서는 세상에서는 말이다.
내 손을 꼭 잡아주는 마눌도 감동이 왔는지 한마디 하려하기에
"우리는 앞으로 같이 벌어서 10억 만들면 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집안 살림 내가 더 열심히 할테니 돈 버는 노력 좀 하라고 했다가..."ㅎㅎㅎ

"훈훈한 저 아내분의 소원은 아마도 꼭 하늘이 이루어 주실 것 이다. 돈도 사람을 알아볼테니까"

너무 짧게 본 것 같은 아쉬움이 발걸음을 잡아댕긴다. 조금 일찍 올 것을...

▲ 시작과 같이 다시 끝은 이렇게 기념으로 끝을 냈다. 돈 이제 한동안 안봐도 배부르겠구나!

이렇게 해서 짧은 화폐 박물관 관람이 끝났다.
돌아서는 마음에 아쉬움이 있다면 행사를 좀더 일찍 오지 못한 점 그리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왔다갔는지는 몰라도 조금 일찍 이런 행사를 "나와유 가족들에게" 알려주었다면 좀더 많은 가족들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과연 내년에는 또 어떻게 달라진 박람회를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 진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이 "나와유"와 저에게 큰 힘이됩니다


대전블로그기자단 노광호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